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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2022

by 왕님 2025. 10. 13.

작가 스플렌더

 

 

카카오페이지에서 2022225일에 연재를 시작하여, 32일에 외전 포함 225화로 완결 났다. 이런 경우는 이미 말했지만, 다른 곳에서 연재를 시작하거나 완결이 난 후에 한꺼번에 올라온 것이다. 그렇다.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먼저 연재를 시작했다.

 

 

주인공 현영은 회사에서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불복했다가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퇴사하고 만다.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블러드 메리라는 칵테일을 마시던 주인공은, 갑자기 영국의 여왕에 빙의하고 만다. 바로 헨리 8세의 맏딸로 태어나, 남동생이 죽은 후 왕위에 오른 메리 1세로 말이다. 그것도 막 즉위한, 혼란스러운 국내외 상황에서 주인공은 위기에 처한다. 원래 역사를 지키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사학과 졸업생답게, 그녀는 자신의 지식을 이용한 살아남기로 한다. 우선 반란 세력을 진압하게 우선이다!

 

우연히 마신 술 때문에 과거로 가게 되다니! 여왕이지만, 국내외로 문제가 어마어마하게 쌓인 시절이라니! 종교, 경제, 무역, 정치, 외교, 어디 하나 정상적인 게 없는 시절인데! 그래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주인공은 원래 역사는 무시하기로 한다. 그래야 자기가 잘 먹고 잘살 수 있으니까.

 

이후 그녀는 망치를 들고 다니면서 의회를 점령하고, 믿음직한 멘토인 주교님과 유능한 부하들을 얻었으며, 의붓동생인 엘리자베스와 제인 그레이를 포용한다. , 의봇 동생인 엘리자베스가 바로 그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하지만 아, 이건 스포일까? 주인공이 너무 큰 활약을 했기에, 이 역사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나오지 않는다. , 그러고 보면 대체 역사물이 원래 역사대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 그리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런 내용의 작품은 아직 보질 못했다.

 

하여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상당히 똑똑하다. 미래를 알고 있다고 해도, 머리가 좋지 않으면 이런 성공을 거둘 수는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대범함도 있어야 하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 믿음을 가져야 한다. 거기에 다른 이로부터 신뢰도 얻어야 했다. 주인공은 그걸 다 해낸다.

 

유쾌 상쾌 통쾌한 주인공의 성격도 마음에 들었고, 은근히 잔소리 많은 스티븐 주교라든지 걱정 많은 최측근 와이어트 경, 혼자 착각물 찍고 있는 프랑스 대사 로베르, 다재다능한 과학자이자 첩보원인 존 디, 영국에서 두 번째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윌싱엄 의원, 대항해 시대를 연 호킨스 그리고 다정한 페르디난트까지,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데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헷갈리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는 등장인물 성격이 비슷비슷해서 이 사람이 이 사람인가 싶을 때도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러지 않았다.

 

너무 빨리 끝낸 게 아닐까 싶은 아쉬움도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괜찮은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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