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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리28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작가 – 시크릿K  카카오페이지에서 2023년 8월 1일부터 연재되어, 10월 25일 200편으로 완결되었다. 형사였던 아버지의 자살한 모습을 처음으로 발견한 이후, 13살인 '민건'은 말을 잃었다. 그러던 중, 엄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열린 굿판에서 그에게 한 귀신이 달라붙는다.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찾다가 도리어 살해당한 과거를 가진 오작사령 '길동'은, 민건을 도와주겠다 약속한다. 그리고 28살이 된 민건은 형사가 된다. 민건은 최면 치료를 받으면서 아버지가 사망한 날의 기억을 차츰 떠올리면서 하나둘씩 기억을 되살린다. 그리고 형사로도 능력을 보이며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는데….추리물도 좋아하고 귀신 나오는 것도 좋아해서, 극 소개를 보고 ‘이거다!’하고 본 작품이다. 귀신 같은 초자연적인 .. 2025. 4. 2.
범죄 캘린더 Calendar of Crime, 1951 원제 - Calendar of Crime, 1951작가 -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은 소설 집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작가이다. 추리 소설의 부흥을 위해 잡지도 만들고, 상도 제정하고, 다른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내기도 했다. 추리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가득했던 그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라디오 드라마에까지 손을 뻗었다. 티비 드라마가 아니라 좀 아쉽지만, 1930년대 후반에서 40년대 초반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생각해보면 그러려니 하고 수긍이 간다. 그 드라마 대본을 소설 형식으로 고쳐 써서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범죄 캘린더’라는 제목답게, 열 두 편의 단편은 1월, 2월 3월 이런 식으로 매 달 하나씩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책은 1월부터 차례대로 실려 있지만.. 2025. 3. 31.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2019 작가 – 배뿌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10월 21일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12월 7일에 본편 257편 완결, 2020년 1월 1일에 외전 25편이 완결되었다. ‘신인인데 천만 배우’라는 소설을 읽고 재미있어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표지에서 머뭇거렸다. 이 무슨 제비 한 마리 내지는 양아치 하나를 갖다 놓았단 말인가. 하지만 표지는 기억에서 잊고, 읽어나갔다. 피자 배달을 갔다가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20년을 복역한 배민수. 하지만 출소하는 날 자동차 사고로 죽게 되고, 눈을 뜨자 고지훈이 되어 있었다. 바로 고광 그룹의 셋째 아들이자, 다른 형제와는 어머니가 다른 인물이었다. 경찰이 되고 싶었던 배민수는, 고지훈의 몸으로 살면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 2025. 3. 11.
파과, 2013 작가 - 구병모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첫 장을 펼치는 순간 가슴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거렸다. 상반신 탈의를 한 소녀의 뒷모습과 '파과'라는 제목에 내용이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표지만 보면, 한 소녀의 첫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살인청부업자라고 들었는데?첫 장을 읽으면서, 난감해졌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문체였다. 워낙에 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라, 깔끔하고 간결한 문체로 된 글들을 많이 접해왔다. 그래서 이 책처럼 한 문장이 한 페이지에 육박하는 긴 호흡의 문체는 낯설었다. 그렇지만 초반의 그런 당혹감을 극복하고 계속 읽다보면,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추리 소설.. 2025. 2. 22.
헤밍웨이 죽이기 Masterpieces of Mystery, 1976 원제 - Masterpieces of Mystery, 1976부제 -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12인의 미스터리 걸작선 작가 - 버트런드 러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윌리엄 포크너, 스티븐 빈센트 베네, 싱클레어 루이스, 아서 밀러, 맥킨레이 캔터, 수잔 글래스펠,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마크 코널리, T. S. 스트리블링, 제임스 굴드 커즌스 엮은이 - 엘러리 퀸  처음 제목을 보고는, ‘응? 헤밍웨이 죽이기? 헐, 엘러리 퀸이 나라 이름을 살인에 엮는 것도 모자라 이제 유명인까지 엮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설명을 읽어보니, 그는 ‘엮은이’였다. 당대 유명 문인들의 추리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들을 모았다는 것이다. 작가 이름을 보니, 어디선가 한 번씩은 접했던 사람.. 2024. 11. 16.
꼬리 많은 고양이 Cat of Many Tails, 1949 원제 - Cat of Many Tails, 1949작가 - 엘러리 퀸    엘러리가 진범 앞에서 ‘저는 여가활동처럼 누군가 위기에 처했거나 누군가 하던 일이 위태로워졌을 때, 누군가의 행복을 돕기 위해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고 조사를 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당신이 그런 걸 계속할 수 없게 만들었어요. 저는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어떠한 사건도 맡지 못할 겁니다.’ (p.404. ‘열흘간의 불가사의’ 중에서) 라고 심경을 토로한 이후 일 년이 지났다.  ‘벤혼 사건 (열흘간의 불가사의)’ 이후 다소 소심해져있던 ‘엘러리’는 집필에만 집중하고 사건에는 관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불안은 극에 달한다. 시장과 경찰은 엘러리를 ‘시장 직속 특별 수사..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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