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6

조선왕조실톡 3, 2016 부제 - 조선백성실톡 작가 - 무적핑크 해설 - 이한 기존의 1,2권이 왕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이번 3권은 일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직장 생활 탐구', '라이프 스타일 탐구', '학교생활 탐구', 그리고 '사회 문화 탐구' 이 네 가지 주제를 갖고, 조선 시대의 일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었다. 카톡 메시지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내용은 재미있었고, 실록 돋보기는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보충까지 더했다. 표지 중앙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 손에는 커피 다른 손에는 제도용 도구들을 들고 있는 장영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직장 생활 탐구'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했다. 특히 '출산 휴가' 부분에서는 '헐, 대박!'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세종 .. 2024. 10. 21.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원서 - 世界史を大きく動かした植物, 2018  저자 - 이나가키 히데히로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이런 시리즈가 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목록을 보니까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라든지 ‘약’, 그리고 ‘뇌’가 있다. 음, 다른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뇌는 뭘까?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식물 얘기를 해보자. 세계사를 바꾼다는 건, 인류의 문명에 큰 영향을 줬다는 뜻이다. 그 전에는 없었던 다른 방향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룬 세계사를 바꾼 식물들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그리고 ‘튤립’이다. .. 2024. 9. 6.
조선왕조실톡 2, 2015 부제 - 조선 패밀리의 활극 작가 - 무적핑크 해설 - 이한 지난 1권이 ‘조선 왕조의 시작’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그 이후 왕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연산군부터 광해군까지, 그러니까 사화가 일어나고 왜란이 발생했을 시기였다. 그래서 활극이라는 부제가 붙었나보다. 하지만 사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온 건 중종 시절에 있던 ‘기묘사화’뿐이었다. 다른 사화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언급만 하고 지나갔다. 중종에 대한 분량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연산군을 폐위시킨 후 왕권의 약화와 공신들의 득세, 조광조를 앞세운 개혁 세력과의 다툼 등등 그 시기에 할 얘기들이 많았을 테니까. 그런 내용들은 표지에서부터 잘 드러나 있었다. 바닥을 닦고 있는 왕은 중종이다. 연산군이 질러놓은 똥을 치우느라 바.. 2024. 9. 3.
조선왕조실톡 1, 2015 작가 - 무적핑크 해설 - 이한 2권, 2권이 필요해! 몇 년 전에 N포털 사이트에서 매주 연재되던 웹툰이 있었다. 자정만 되면 부리나케 사이트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마력의 작품! 바로 ‘조선왕조 실톡’이다. ‘실질객관동화’라는 작품을 통해 팬이 되었던 작가 ‘무적핑크’의 작품이다. 처음 ‘실질객관동화’를 보면서 ‘어떻게 이런 전개에 반전까지! 어떻게 이런 연결을! 어떻게 이런 기법을!’이라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었다. '조선왕조 실톡' 역시, 보면서 키득대며 웃고 놀라움과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떻게 역사와 카톡을 연결할 생각을 했을까’라는 놀라움에서부터 ‘아, 이걸 이렇게 표현했구나.’라는 감탄! 그림과 사건 그리고 톡의 내용에서 느껴지는 재미! 그리고 가끔 전율을 느끼게 하는 한 컷! 나를 사로잡.. 2023. 2. 23.
광기와 우연의 역사 Sternstunden der Menschheit, 1927 원제 - Sternstunden der Menschheit 작가 - 슈테판 츠바이크 부제 - 인류 역사를 바꾼 운명의 순간들 찰나의 역사를 보는 관점 독일 작가라고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1938년 히틀러의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합병되자 망명의 길을 떠났던,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부인과 함께 1942년 자살해버린, 감수성 풍부하고 섬세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전기문과 역사서를 서술했던 작가. 과연 그는 독일 문학계의 거장이라는 후대의 칭송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작가. 전기문이나 역사서는 교훈을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눈에 훤히 보이고,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딱딱하다. 왜냐하면,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 상황과 출판사 그리고 작가의 사상에 따라 어느 .. 2023. 2. 20.
숨어 산 아이 L'Enfant Cachee, 2013 원제 - L'Enfant Cachee, 2013 작가 - 로익 도빌리에 그림 - 마르크 리자노,그레그 살세도 역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만화는 대놓고 독일이 나쁘다고 한다든지, 히틀러가 어떤 짓을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그냥 한 소녀를 통해 그녀가 어떤 일을 보았고, 어떤 소리를 들었고, 어떤 일을 당했고,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나열하고 있다. 두니아는 프랑스에서 살던 어린 소녀였다. 전쟁이 끝나자, 모든 것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처음에 자신의 옷에 별이 달렸을 때, 그녀는 보안관이 되었다는 아빠의 말에 마냥 좋아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선생님들은 그녀를 무시했고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카트린 역시 그녀와 말도 섞지 않았다. 언제나 친구들.. 2023. 2. 19.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