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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퀸25

범죄 캘린더 Calendar of Crime, 1951 원제 - Calendar of Crime, 1951작가 -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은 소설 집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작가이다. 추리 소설의 부흥을 위해 잡지도 만들고, 상도 제정하고, 다른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내기도 했다. 추리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가득했던 그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라디오 드라마에까지 손을 뻗었다. 티비 드라마가 아니라 좀 아쉽지만, 1930년대 후반에서 40년대 초반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생각해보면 그러려니 하고 수긍이 간다. 그 드라마 대본을 소설 형식으로 고쳐 써서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범죄 캘린더’라는 제목답게, 열 두 편의 단편은 1월, 2월 3월 이런 식으로 매 달 하나씩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책은 1월부터 차례대로 실려 있지만.. 2025. 3. 31.
헤밍웨이 죽이기 Masterpieces of Mystery, 1976 원제 - Masterpieces of Mystery, 1976부제 -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12인의 미스터리 걸작선 작가 - 버트런드 러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윌리엄 포크너, 스티븐 빈센트 베네, 싱클레어 루이스, 아서 밀러, 맥킨레이 캔터, 수잔 글래스펠,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마크 코널리, T. S. 스트리블링, 제임스 굴드 커즌스 엮은이 - 엘러리 퀸  처음 제목을 보고는, ‘응? 헤밍웨이 죽이기? 헐, 엘러리 퀸이 나라 이름을 살인에 엮는 것도 모자라 이제 유명인까지 엮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설명을 읽어보니, 그는 ‘엮은이’였다. 당대 유명 문인들의 추리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들을 모았다는 것이다. 작가 이름을 보니, 어디선가 한 번씩은 접했던 사람.. 2024. 11. 16.
꼬리 많은 고양이 Cat of Many Tails, 1949 원제 - Cat of Many Tails, 1949작가 - 엘러리 퀸    엘러리가 진범 앞에서 ‘저는 여가활동처럼 누군가 위기에 처했거나 누군가 하던 일이 위태로워졌을 때, 누군가의 행복을 돕기 위해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고 조사를 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당신이 그런 걸 계속할 수 없게 만들었어요. 저는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어떠한 사건도 맡지 못할 겁니다.’ (p.404. ‘열흘간의 불가사의’ 중에서) 라고 심경을 토로한 이후 일 년이 지났다.  ‘벤혼 사건 (열흘간의 불가사의)’ 이후 다소 소심해져있던 ‘엘러리’는 집필에만 집중하고 사건에는 관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불안은 극에 달한다. 시장과 경찰은 엘러리를 ‘시장 직속 특별 수사.. 2024. 10. 29.
탐정 탐구 생활 원제 - In the Queens' Parlor and Other Leaves from the Editors' Notebook, 1957저자 - 엘러리 퀸    역자 후기에도 나와 있지만, 원제가 ‘Queens' Parlor’ 그러니까 ‘퀸의 응접실’이다. 그걸 생각하면서 책을 읽으면, ‘엘러리 퀸’과 다른 추리 소설 작가들, 특히 ‘딕슨 카’와 함께 파이프 담배를 피우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당대의 추리 소설 작가들이 모여서 각자 생각해온 트릭이라든지, 자신이 생각하는 명 소설 또는 새로 나온 작품에 대해 얘기하다니…….  아, 옆에서 보기만 해도 멋질 것 같다. 열혈 방청객 모드로 열심히 박수치고 ‘오오~’라든지 ‘아하!’하는 추임새 넣을 수 있는데……. 하지만 여기 나오는 작가들은 .. 2024. 10. 17.
탐정, 범죄, 미스터리의 간략한 역사 원제 - Queen's Quorum: A History of Detective-Crime Short Story as Revealed by the 125 Most Important Books Published in this Field, 1845-1967  저자 -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이 범죄 미스터리 소설들 중에서 '어머, 이건 꼭 읽어봐야 해!'라는 마음으로 총 125편의 단편을 시대별로 기록해놓은 책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단편만 기록해두었다. 그 때문에 장편만 발표한 작가와 그 작품은 제외되었다. 또한 1967년까지만 기록해두어서, 이후에 나온 작가들은 아쉽게도 명단에 없다. 안타깝다. 엘러리 퀸이 스티븐 킹을 어떻게 말할지 궁금했는데…….  퀸 소설의 특징 중의 하나는 풍부한 지식과 유쾌한.. 2024. 9. 30.
퀸 수사국 Queen's Bureau of Investigation, 1954 원제 - Queen's Bureau of Investigation, 1954  작가 -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의 소설은 내 기준으로는 장편도 재미있지만, 단편이 더 기발하고 재기 넘치는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시그마북스’에서 나왔던 퀸의 단편집 두 권을 겉표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다. 이번에 ‘검은 숲’에서 새롭게 엘러리 퀸 시리즈를 내놓는데, 그 단편집도 새로 나오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우왕! 처음으로 나오는 엘러리 퀸의 단편집이 나왔다! 바로 이 책 ‘퀸 수사국’이다.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뭐지?’라고 의아했다. 아버지 퀸 경감이 수사국을 맡게 되었나? 그러면 아버지가 담당한 사건이 주로 나오나? 그런 의문은 목차를 보면서 곧 풀렸다. 아, 이래서…….  퀸은 명..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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