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Scream, 2022
감독 -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레트
출연 - 멜리사 바레라, 제나 오르테가, 잭 퀘이드, 마리 쉘튼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스크림 5’여야 하는데 그냥 ‘스크림 2022’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붙인 걸까? 하지만 이다음에 나온 작품은‘ 스크림 6’이라는 제목이다. 뭘까? 왜 얘만 시리즈에서 왕따를 당한 걸까? 자세한 건 모르겠으니 넘어가겠다.
고스트 페이스가 시드니를 죽이겠다고 난리 친 지 25년이 지났다. 그 당시 어린애들은 어른이 되었고, 우즈보로 마을은 사건을 잊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또다시 고스트 페이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났으니….
지난 편까지 주인공이었던 시드니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은 많았다. 친구는 물론 혈육까지, 진짜 세상 믿을 사람 없다고 인간 혐오에 빠져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옆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또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제작진은 시드니를 죽이는 건 이제 별 재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래서 우즈보로 마을에서 살고, 1편과 관련이 있는 젊은 주인공을 내세웠다. 음? 1편에서 25년이 지났으니 젊은 주인공이 나올 수 없다고? 있으니까 시리즈가 시작되었겠지? 그게 누구인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영화의 진행은 전작들과 비슷하다. 갑자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주인공, 처음에는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지만 하나둘씩 사람이 죽어 나가자 다들 긴장한다. 그리고 예상도 못 했던 범인의 정체까지!
워낙에 전작의 주인공인 시드니가 강력했기에, 이번 편의 주인공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처음 이런 장르의 영화 주인공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역시 첫인상이라는 건 중요한 모양이다.
아쉽게도 주인공이 아닌 인물들은 죽어 나가지만. 이번 편에서 정들었던 인물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난다. 1편부터 쭉 나오던 멤버였는데, 아쉽다.
이 시리즈는 2편인가 3편까지는 재미있게 봤는데, 그 이후는 정으로 보는 폴더에 들어가는 작품이 되었다. 아무래도 이번엔 도대체 어떤 동기를 가진 범인이 주인공을 죽이려 드는지, 그리고 주인공은 당연히 위험에서 벗어나겠지만 그 과정이 어떠한지 궁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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