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고고33
자신이 담당한 연예인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최고남. 하지만 갑작스레 죽고 나서 자신의 장례식에서 울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남을 나락으로 떨어뜨려 업보가 많지만, 반대로 자신의 연예인을 탑으로 만드는 등의 공덕도 많았던 그는 저승의 판결로 기회를 얻는다. 자신이 내쳤기에 S급의 운을 타고났지만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제대로 키워보라는 것이었다. 최고남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자신이 망가뜨렸던 사람들을 탑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는데….
2021년 5월에 카카오페이지에 251화 완결까지 한꺼번에 올라왔다. 배우물에서 매니저물로 방향을 바꿨을 때 본 이야기이다.
음,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전에 리뷰했던 ‘전천후 연예생활백서’가 떠올랐다. 과거에서 돌아온 매니저, 능력자라 방송국 PD는 물론이고 CP까지 그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고, 그가 지키고 싶었지만 지키지 못한 소속 연예인, 그와 친한 작가, 친한 기자, 유능하고 믿음직한 동료…. 그리고 등장하는 연예인들도 세세하게 따져보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더러 보였다.
하지만 이건 클리셰라고 봐도 될 거 같다.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이 많으니까. 로판에서 악역 영애 빙의라든지 티파티의 말싸움, 악의 축인 교단 등이 기본 설정이 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봐도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었다. 등장인물 간의 티키타카가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고, 등장인물이 너무 평면적이다. 주인공을 제외한, 아니 주인공과 소속사 사람들을 빼고는 다 바보 같이 나온다. 다른 소속사 사장도 그렇고, 방송국 관계자도 그렇고, 어디 하나 정상적인 사람이 없다. 주인공의 소속사 또는 친한 연예인을 제외한 타 소속사 연예인은 거의 다 인성이나 과거 경력에 문제가 있는 인물로 나온다.
반면에 주인공은 선빵은 날리지 않지만, 이유 없이 맞지는 않는 그런 성격으로 바뀌었다. 또한 소속 연예인들은 다들 선한 마음의 소유자들이고, 고난과 역경을 뚫고 살아남았다.
또한 성격에 문제가 있지만 알고 보니 사연이 있고 회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다 여배우들뿐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주인공을 은인으로 알거나, 묘한 눈빛으로 보고…. 주인공은 모르는 하렘이 어느새 만들어져 있는 그런 느낌?
그나저나 보이 그룹 이름이 오복성이 뭐람? 홍금보 생각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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