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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연기하면 딴 세상, 2010

by 왕님 2026. 1. 6.

작가 도즈오프

 

 

네이버에서 20201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8월에 275화로 완결난 작품이다. 현판이고, 회귀물이자 배우물이다.

주인공 이이정은 배우가 되려다가 사고로 그 꿈을 포기한다. 대신 죽마고우인 아이돌 민혁의 매니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가 나고 18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다. 가족과 절연하고 집을 나와 결국 한의대에 입학했던 그때로. 이이정은 그토록 원하던 배우의 길을 다시 걷기로 한다. 그런데 과거로 돌아온 탓일까? 그에게 능력이 하나 생겼다. 바로 연기를 시작하면, 그 내용이 환상처럼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대를 다니는 지원의 소개로 서 교수를 소개받으면서, 이이정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뛰어드는데.

주인공은 다시 돌아온 생에서, 가족이자 친구인 민혁과 지원은 물론이고 과거에 그에게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기로 한다. 또한 매니저로 15년을 생활했기에, 어지간한 음모나 계략에 당하지 않을 경험과 센스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를 억누르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다. 흔한 전개지만, 그런 시도를 한 자들은 나락으로 가고 주인공은 승승장구한다. 당연한 거다. 그런 통쾌함을 현실에서는 보기 힘드니까 소설에서라도 보고 싶은 거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의외로 절연한 가족이었다. 이이정의 가족은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가족이 거의 다 의사인 집안이다. 그런데 이이정이 한의대를 가겠다고 하자 엄청나게 반대하고, 급기야 애에게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이정은 굴하지 않고 집을 나와 기어이 한의대에 진학하고 만다. 이후 가족과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생에는 죽기 전까지 연락 한번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배우로 성공하자, 상황이 달라진다. 그에게 질척이고, 급기야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나면서 덩달아 이이정까지 피해를 보기까지 한다. , 그래서 이이정이 더 민혁과 지원을 가족으로 여기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그런 소소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큰 역경은 없었다. 주인공의 전생이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기에, 이번 생은 꽃길만 걷는 모양이다. 그래서 무난하게 마음 졸일 일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물론 배우물답게 주위에 여자는 많았지만, 연애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가깝게 지내는 여자는 동료일 뿐. 죽고 되살아나서도 연기를 하고 싶어했으니, 연기와 결혼했다고 봐야 할까? 하여간 일중독에 친구는 내 목숨과 같이 여기고, 적당하게 잔머리도 돌아가면서 선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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