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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 2024

by 왕님 2026. 2. 10.

작가 돌리앗

 

 

카카오페이지에 24513일에 연재를 시작해서 401회로 본편 완결, 이후 외전이 14화로 마무리된 작품이다. 다른 곳에서 연재를 시작했다가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모양이다.

로판에서 판타지로, 그 다음에 아이돌물, 배우물에 이어서 작가물을 찾아서 읽었을 때 본 소설이다. , 회귀물이다.

어머니의 사망 후,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권유진은 30세가 넘어서 뒤늦게 빛을 본 작가이다. 하지만 갑작스레 병을 얻게 되고, 모든 것에 후회하며 숨을 거둔다. 그리고 눈을 뜨니, 고등학생 때로 되돌아온 것을 알게 된다. 전생에 한이 되었던 모든 것, 새어머니와 의붓여동생과의 관계 개선, 아버지의 지병, 언어가 통하지 않은 자신을 친구로 받아준 네드와 아델, 그리고 병상에서 상상만 했던 소재들 등등. 유진은 그것들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아이돌물은 미국 그래미에서 상을 받는 것이, 배우물은 미국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 것이 목표인 것이 많다. 그렇다면 작가물은 어떨까? 전에 읽은 다른 이야기는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으로 끝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장르 소설가라서 좀 달랐다. 어지간한 장르 소설상, 예를 들면 부커상이라든지 네뷸러상, 휴고상 등등을 다 받는다. 거기다 주인공이 낸 소설을 각색해서 드라마나 영화, 연극을 만들어서 상도 받고. 그야말로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분야에서 상이란 상은 싹쓸이해 버린 것이다.

주인공은 이미 전생에 유명 작가로 이름을 떨쳤고, 회귀해도 그 실력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눈을 뜬 그 순간부터, 그러니까 고등학생 때부터 익명의 실력파로 이름을 날린다. 그야말로 천재 소년 작가의 등장!

이런 장르 소설의 특성상, 주인공 우쭈쭈가 좀 심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다. 아이돌물이나 배우물 같은 연예계 배경 작품은 타 팬덤의 이간질이나 흑막이 등장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대립각을 세우기도 하는데, 작가물에서는 그런 걸 본 기억이 별로 없다. , 연예계에서 일하는 작가물에서는 본 것 같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작가물에서는 그런 건 없고, 그냥 주인공 우쭈쭈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부분만 잘 넘어가면 그럭저럭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읽다 보니까 흔히 말하는 항마력이 많이 생긴 모양이다.

주인공이 대학에 가면서 전생, 그러니까 회귀 전이 아니라 아예 기억에도 없는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소재였다. 전생에는 빛을 보지 못한 작가였는데, 우연히 주인공이 그 작가의 소설을 발굴해서 소개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둘의 글 쓰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 조사를 한다는데 읽으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에서는 두 작가의 스타일이 거의 일치해서 주인공의 과거 그 작가의 환생이라는 얘기가 떠돌고 사람들이 믿는다는데, 좀 어이없었다. 회귀도 하는데 전생이 뭐 어떠냐고 할 수 있는데, 뭐랄까. 이야기 흐름을 끊어먹지 않으면 상관없는데, 전생 부분만 나오면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이 쓰는 작품 내용이 꽤 재미있었다. 특히 동화는 실물로 읽고 싶은 정도였다.

다만 초반에 정체를 숨길 때는 흥미진진했는데, 정체를 밝힌 이후부터는 그 흥미가 좀 많이 사라졌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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